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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두 발로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아무도 두 발로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괴로워 하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비교하지 않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자신보다 높은(혹은 더 잘난)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할때만 불행해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을 보면서 비교할때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그다지 행복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하지 말고 낮은 위치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행복할수 있다고 마치 무슨 교훈이나 행복론 처럼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정말 행복할까?



자신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사람들은 왜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걸까? 자신이 그들보다 잘나지 못했고, 돈이 많지 않고, 재능이 없기 ‹š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걸까? 거꾸로 말해서 자신이 세상의 그 모든 사람들 보다 잘 나야지만, 자신이 세계의 정점에 선 자가 되지 않으면 안돼는 바보짓의 시작인 것이다. 여기 까지는 다들 잘들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제시된 것이 비교를 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혹은 더 나아가서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 하고만 비교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런데 정말 그러한가? 거리를 나가보거나, 쇼핑을 하러 가거나, 어딜가도 나보다 잘난 사람은 많아 보이고,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지 않는단 말인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거나 나보다 낮은 사람들 하고만 비교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 문제의 답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도 못한 답이다.



이 문제의 답은 자신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고, 나는 그보다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에서 부터 이 고통과 불행은 시작하는 것이다. 자신이 남들 보다 못났음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거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여기 두 사람이 있다. 한명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남은 한 명은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둘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생각해 보자.



비교하지 않는 사람이 자신보다 더 잘난 사람을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은 즉시 '지가 잘나봐야 얼마나 잘났다고 그래! 그래봐야 하루 세끼 먹는건 똑같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공평하게 하루 세끼 먹으며 너나 나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교하는 사람의 삶은 어떨까? 이 사람은 '저 사람은 나보다 이런 점이 훌륭하군. 저것을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고 부익부 빈익빈이니 그 중에서 부 쪽에 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이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비교하지 않는 삶은 사는 사람은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에도 아마 계속 그 자리에서 '세상이 불공평해' 라던가 '너나 나나 똑같지 뭐'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교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는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의 간격을 좁히게 되고 결국 누군가에게 '너나 나나 똑같지 뭐'소리를 듣는 높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게 정상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은행가서 대출신청해보면 자신의 직업이 얼마 짜린지 금방 나온다.


생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인간'과 '바퀴벌레'중에서 한 쪽을 죽여야 한다면 어느 쪽을 죽이겠는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왜 위기의 순간에 '아이'와 '임산부' 그리고 '여자'순으로 구출하게 하는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면 랜덤하게 아무나 구출하면 될 텐데.



아무도 두 발로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사회가 이렇게 되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여차별, 인종차별, 빈부격차, 양극화..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는 것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세상은 냉정하고 냉엄하다. 부 쪽에 설 것이나 빈 쪽에 설 것이냐는 자신이 선택하면 된다. 자신의 삶의 태도를 선택함으로서 그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등록자

최정안

등록일
03-07
조회
7,455

댓글 1

주선자

냉정한타로마스터 최정안님...그안에 베어나오는 따뜻한배려많이 느꼈어요
2018-07-07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