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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은 내것, 니 것도 내것.

내 것은 내것, 니 것도 내것.

사람들의 행복과 불행을 자주 만나는 나로서 어떤 사람들의 불행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때도 있다.
그 중에서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것이 내것은 내것이고 니것도 내것이다는 사고방식이다.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나는 주로 복권으로 설명을 하는데 이런 내용이다.

만약 내가 복권을 사서 주고 당첨이 되면 절반을 달라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 약속을 하기를 머뭇거리곤 한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면 그 약속을 하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고 대답한다. 그럼 당첨금의 절반을 주는 약속을 하는 것이 손해나는 느낌이라면 이득을 보는 쪽을 선택해서 복권을 사서 나를 달라고 하면 그것도 싫다고 한다. 이 문답의 괴리 속에서 헤매는 것이 그 불행을 이해하는 단초인 것이다.

만약 약속을 하고 당첨이되었을 때 절반을 준다고 한들 손해가 나는 것을 무엇일까?
애시당초 내것도 아니었고, 절반이라고 해도 충분히 큰 금액일텐데, 무엇을 손해 본다는 것인가? 원래 내것이었던 것이 있던가?

게다가 더 재미있는 것은 복권에 당첨이 되었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이다.
친인척이든 누구든 그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는 것에 아무 관련도 없었던 사람들도 돈 달라고 요구하고, 안주면 서운해 하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그럴 권리가 전혀 없지 않은가?


이 이야기는 펀드와 관련된 내용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만약 펀드로 수익을 1700만원을 벌었었다고 하자. 그러다가 증시가 떨어져서 번드 수익이 1000만원으로 낮아 졌다고 하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를 손해를 본 것일까?

대부분 700만원 손해를 봤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1000만원 이익을 본 것이지 손해를 본 것은 하나도 없다.
손해를 본 '느낌' 혹은 '기분'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자. 진짜 손해를 본 것인가?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큰 금액의 유산을 형제들이 나눠 가질 때 유산 분쟁이 일어나면 서로 헐뜯고 싸우고 사이가 나뻐지곤 한다. 하지만 참 이해가 안되는 문제이다. 어떤 형제든 더 많이 같고 싶은건 당연하고, 자신이 기여한 부분을 더 많이 인정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지사. 서로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기여에 대한 소명을 변호사에게 넘기고 판사가 잘 판단해 주기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 그 둘이 서로 싸울 이유는 뭘까? 서로의 이해가 다른 것 뿐이고 그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면 그냥 판단을 잘 하는 사람에게 맏기고 형제는 사이 좋게 지내면 되는 것 아닌까? 자신도 욕심을 부리면서 욕심을 부린다고 형제를 욕하는 것도 우습지 아니한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라는 책을 보면 그 안에 아주 많은 교훈들이 들어 있다.

지금 이곳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교훈은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에게 주는 돈을 아까워 하지 말라'이다. 왜냐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더 높이기 위해서 나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독교에서는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했다. 내것이 아니면 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것은 내 것 이고, 남의 것은 남의 것 이다.

그것만 잘 기억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괜히 지나가는 외제차를 보고 질투 난다고 긁어봐야 결국 손해보는 것은 자신일 뿐이니까.

타로마스터 최정안.
등록자

최정안

등록일
02-03
조회
6,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