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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47)

나는 타로점을 보는 아줌마다.

내가 뭐라고 좋은 말로 포장을 해도..

어쩌다 보니 접하게 된 이 일에서 내 나름의 의미를 찾고 싶었던 건지 아님 일을 하다 보니 더 깊은 뭔가가 있음을 알아채게 된 것이었던지, 늘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목말라했다.

남의 인생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회의가 일어 관련서적을 이것저것 읽어도 해갈되지 않던 시기에 최정안 성생님의 강의를 만나게 되었다.

간절히 원하든 건 끌어당겨지는 법!


처음의 난 카드 한 장 한 장의 의미에 매달렸던 것 같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들어주고 기다려주신 것 같다. 어차피 제 그릇만큼 밖에 못 가져가는 것..

수업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이 나이 되도록 모르고 살았던 삶에 대한 발견을 하고 있는 나.

먼저 나를 알고 이해하게 되면서 서서히 치유가 진행되고 너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짐을 느꼈다. 타로가 단순히 카드를 읽는 일이 아니라 우리네 삶을 읽는 일이기에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선생님의 말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초급반 수업을 통해서 내 의식이 성장했음을 느낀다.

나의 성장이 내담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가끔 내게 와서 마음속 얘기를 털어놓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를 정리해보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행복하다.

나보다 한참이나 나이가 적은 선생님은 참 지혜로운 사람이라서 나를 부끄럽게 하기도 하고 나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요즘은 중급반 수업중이다.

아침 여섯시에 집을 나서서 밤늦어서야 돌아오는 부산 - 서울간의 먼 길이 기다려지는 건 뭘까?

아직 아직 아직 스스로에게 만족할 날은 요원하지만 타로가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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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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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