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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바꾸고 싶어한다. 외모가 너무 뚱뚱해서, 너무 말라서, 성격이 너무 유약해서, 너무 강직해서.. 이유야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싫어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자신이 원하는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다, 공부를 한다, 명상을 한다, 수련을 한다, 무엇을 한다 한다 한다.. 그리고 또 한다.

하지만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그런 모습을 과연 누가 원해서 만들어졌는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그 모습을 '원해서' 그렇게 되어있다. 물론 자신의 의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저 자신이 그런 모습이 원해서 되었다는 것을 바라보기 싫을 뿐이다.

뚱뚱한 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사람이 과연 이 뚱뚱한 모습이 되고 싶어서 되었을까? 아마 대부분의 경우 '아니오' 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먹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을 했을까? 누군가 '당신이 지금 이 피자 3쪽과 맥주 1000 cc를 먹지 않으면 당신의 가족이 살해당할 것이오' 라고 협박이라도 했단 말인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욕구에 졌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더 미세하게 살펴보면 그 사람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뚱뚱한 몸을 선택' 한 것이다. 그 선택을 한 것은 바로 본인 그 자신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회생활 하려면 회식에 술에 피할 수 없어요' 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뚱뚱한 몸을 선택하다' 라는 것은. '한 시간의 달콤한 잠을 위해서 운동 보다는 뚱뚱한 몸을 선택하다.' 라는 것은 어떠한가?
우리가 매일 매일 매 시간시간 하고 있는 선택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이것은 비단 우리의 보여지는 외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나는 가면을 쓴 것처럼 살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두렵거나 혹은 또 다른 이유로 자신이 가면을 쓸 것을 '선택'한 것 뿐이다. 만일 자신이 가면을 쓴 모습이 싫다면 그것을 더이상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나는 왜 애인이 없을까요?' 라고 하는 사람은 애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그냥 '혼자지내는 편리함'을 선택한 것 뿐이다.

자신에게 자신이 정말 싫고 두번다시 쳐다 보기도 싫은 모습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선택핸 것임을 깨닿고 그 모습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더 이상 그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만약 그럴수만 있다면 자신의 모습을 원망하는 대신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 선택을 계속하는 것이든, 혹은 그 선택을 더이상 그만 두는 것이든 관계 없이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등록자

최정안

등록일
02-07
조회
5,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