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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기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나서 휘적휘적 나오는 중에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곳은 SXS라는 TV방송국이고 독점X시 라던가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다큐멘터리를 다루를 프로그램이었다.

그쪽에서 전화를 건 목적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건데, 그게 타로점을 배운 사람이고, 여성 이어야 하며 타로점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예감이 잘 맞는 다거나 뭔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배운 사람을 찾는다고 했다.

음.....

나는 타로라는 것은 그런것이 아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정중히 사양을 표시했고, 그 쪽에서는 내 이야기를 공감 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끊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을 찾아 다른 곳 어딘가로 전화를 하겠지..

나는 이런것이 한국의 타로이고, 타로리더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디까지나 흥미위주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 어떤 사람인가, 저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는 원래부터 예감이 잘 맞아서 점을 보기 시작했고.."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하고 뭔가 점을 보아 주겠지..

그리곤 TV에서 하는 짜고치는 고스톱을 어색하게 보여주겠지..

이런 것들의 공중파를 타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드라마나 혹은 영화 등 픽션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타로를 접근하던지 관계 없지만,(왜냐면 모두들 그것이 전부 혹은 일부가 허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픽션에 가까운 프로그램에서 저런 방식의 접근은 시청자가 진짜 신비한 것으로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신(혹은 그것에 가까운 영적인 무엇)과도 관계 없고, 어떤 예지력 과도 그리 관계 없으며 인간 보편적인 상징의 체계를 이용한 타로카드라는 것을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제작의도가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은 조금은 제대로 된 사람에게 조언을 받은 타로에 대한 접근을 TV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누구이던지 간에 말이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등록자

최정안

등록일
01-26
조회
6,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