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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외계인을 찾아서..

이번에는 외계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이 글은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서 - in search of the Miraclous" 라는 '스승' 구르지예프의 말씀을 전하는 책을 읽다가 생각이 난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눈물이 날것같이 아름답고 훌륭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서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그 책에서 영향을 받은 내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개요는 이렇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갖는 여러 물질계가 있고, 이 둘은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입니다. 이 내용이 이해가 가십니까?

우리 인간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외계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외계인이 우리 인간과 '비슷한 물질'로 이루어 졌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탐색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이며,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흔히 태양계 안에서 '태양'이 되려다 실패했다고 하는 목성을 그들만의 '태양'으로 삼고 있는 '태양계2'가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목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수 많은 위성은 그 '태양계2'의 행성이 되는 것이겠죠. 그럼 그 행성중에 하나이며 5번째 행성인 '아말레티아'를 생각해 봅시다. 이 행성은 지름이 80Km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지구의 지름인 12756km의 1/159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비교하자면 만약 그곳에 인간이 살았다면 그는 겨우 1cm정도의 크기일 것입니다.(이 내용에 대한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이견은 무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물리학자가 아니므로 비유를 들어 설명한 것일 뿐입니다.) 그가 우리와 비슷한 '물질'로 이루어 졌다는 가정 하에서요.
게다가 이러한 단순 크기의 비교는 훨씬 크게도 훨씬 작게도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생각하는 아주 작은 단위인 원자 하나가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은하계 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단지 그것을 우리 인간의 아주 작은 인지의 영역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일 뿐이죠.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외계인이 인간과 비슷한 크기에, 인간이 볼 수 있는 물질로 이루어진, 인간과 비슷한 행동패턴(어쩌면 그들에게는 '대화'라는 것 자체가 아니 '의사소통'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을 가진 존재라고 가정하고 찾고 있는 걸까요?

가끔은 인간은 정말 오만하구나, 인간은 정말 우물안 개구리보다도 못한 존재이구나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인간을 '먹이사슬'의 가장 최고 위치에 올려 놓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먹이'사슬일 뿐입니다. 단지 '다른 종족에게 덜 먹히고 있다'는 것만을 의미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한 문명을 하진 존재라고 믿을 수 있는 걸까요? 더불어 우리 인간은 먹이 사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동물보다 위에 설 수 있고, 만물의 영장이다 라고 한다면, 인간보다 높은 위치의 먹이사슬을 가진 존재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인간은 그저 '인간'일 따름입니다. '인간의 척도'로 다른 모든 것을 재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만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등록자

최정안

등록일
02-11
조회
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