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잃어버린 소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우리는 가끔 자연재해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많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해서 TV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한다.
그런 재앙은 그 나라의 국력과도 무관하고, 처해진 정치, 경제, 사회적 위치와도 전혀 무관하다. 그냥 일어나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는 마땅히 그런 재앙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이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다. 게다가 그렇게 무방비로 남겨지는 이유가 국가가 자신의 일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하나의 다른 사건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한 고급해커가 어떤 은행이 가지고 있는 심각한 보안문제를 알아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이 보안의 문제를 해커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의 보편적인 문제점은 아니고, 어느 정도이상 실력이 있는 해커라면 알 수 있는 정도의 문제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그 은행에 그런 보안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하면 그 은행의 담당자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사람들은 즉시 감사를 표하고, 그 문제를 고려해보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 보안 담당자가 유능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마도 어느 정도 유능한 보안담당자라면 그 문제는 사실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때 발생하는 비용과, 다른 절대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의 불편이 함께 고려되어진다는 것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때 그 보안 담당자는 보안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보통은 위험을 적당한 수준에서 감수하면서 사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예를 들어서 보험을 들거나, 해커를 추적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거나)을 고려해두고 문제를 덮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로는 대다수의 다른 선량한 고객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며, 동시에 주주들과 윗사람들의 이익에도 부합하게 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가끔 자연재해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많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해서 TV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모든 건물의 지하실을 없애거나 1미터쯤 지상위로 건물을 짓거나 하는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더 많은 배수시설이나 더 많은 저수지나 더 많은 관급공사들) 또한 (최소한 나는) 지불할 의사가 없다.
사회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재앙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감수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사회안전망이라고 불리는 국가의 시스템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지 않는 편이 좋다.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재앙이 올 수 있음을 감안하고 대비를 하는 것은 국가의 역할이 아니라 아마도 개인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우리는 가끔 자연재해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많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해서 TV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한다.
그런 재앙은 그 나라의 국력과도 무관하고, 처해진 정치, 경제, 사회적 위치와도 전혀 무관하다. 그냥 일어나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는 마땅히 그런 재앙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이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다. 게다가 그렇게 무방비로 남겨지는 이유가 국가가 자신의 일을 잘 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하나의 다른 사건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한 고급해커가 어떤 은행이 가지고 있는 심각한 보안문제를 알아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이 보안의 문제를 해커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의 보편적인 문제점은 아니고, 어느 정도이상 실력이 있는 해커라면 알 수 있는 정도의 문제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그 은행에 그런 보안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하면 그 은행의 담당자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사람들은 즉시 감사를 표하고, 그 문제를 고려해보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 보안 담당자가 유능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아마도 어느 정도 유능한 보안담당자라면 그 문제는 사실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때 발생하는 비용과, 다른 절대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의 불편이 함께 고려되어진다는 것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때 그 보안 담당자는 보안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보통은 위험을 적당한 수준에서 감수하면서 사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예를 들어서 보험을 들거나, 해커를 추적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거나)을 고려해두고 문제를 덮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로는 대다수의 다른 선량한 고객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며, 동시에 주주들과 윗사람들의 이익에도 부합하게 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가끔 자연재해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많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해서 TV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모든 건물의 지하실을 없애거나 1미터쯤 지상위로 건물을 짓거나 하는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더 많은 배수시설이나 더 많은 저수지나 더 많은 관급공사들) 또한 (최소한 나는) 지불할 의사가 없다.
사회나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재앙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감수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사회안전망이라고 불리는 국가의 시스템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지 않는 편이 좋다.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재앙이 올 수 있음을 감안하고 대비를 하는 것은 국가의 역할이 아니라 아마도 개인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타로마스터 최정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