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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 (43) 직장인

초급을 마친 감상문이라.. 이순(43)
너무나 잘생긴 성생님이시기에(이렇게 써달라고 했음) 참으로 부담스러웠던 1:1 수업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이렇게만 쓰면 또다시 들려올 소리가 두려워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최정안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었던 것은 유니의 역방향이었습니다.

기존에 배웠던 다른 곳에서 이미 78장에 정과 역 개념이 다 들어가 있는데 역방향을 굳이 볼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반문에 ‘제 마음이 찝찝해요. 왠지 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불확실하게 대답한 것처럼 역시나 역방향을 마음속에서 밀어내기 힘들어서 혼자서 정립해보려고 했으나, 어려웠습니다.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떠오른 분이 최저안 선생님이었습니다.

처음 타로를 배워보고 싶단 호기심에 이리저리 인터넷으로 둘러보던 중 두 곳이 제 눈길을 끌었고, 그 당시 최정안 선생님 홈페이지에서의 느낌이 ‘너 깔짝거릴 생각이면 오지마라!’ 이런 이미지를 풍겨서, 당시 재미로 배우고 싶었던 저로서는 ‘죄송합니다. 꾸벅’ 하고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기에 제일먼저 떠올랐던 듯싶습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초급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과 절대 타협없음! 을 이마에 정자로 새기고 있는 모습에 결별!

역방향을 보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다니다 근 한달이 다 되어갈 쯤, 타로에 대한 호기심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갔습니다. 문득 깨져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로를 배워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깨져보고 싶어서 최정안 선생님을 다시 찾아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배우게 된 최정안 선생님의 수업.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80%의 라인을 지키며 이야기하시는 선생님과 20%의 가능성속에서 뱅뱅 돌고 있던 나. 깨지고 싶어! 라는 내 바람은 산산이 부서지고, 지루함과 다른 선생님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만 무거워지길 한 달 정도 되갈 즈음. ‘현실을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라는 선생님의 다소 거친 말투와 ‘20%를 그렇게 고집하시면 나머지 80%는 어떻게 하실 건데요?’ 자신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면서 뜬구름 잡듯이 반문하는 나와 작은 부딪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딪힘이 선생님이 바라던 효과였을까요?

‘현실을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라는 선생님의 말이 머릿속을 뱅뱅 돌기 시작했습니다. ‘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나머지 20%에 죽어라 매달리는 건가?’ 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제 오기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다음 수업에 만남이 5번이 되어 가는데, 제가 자리에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주의 사람들을 붙잡고 ‘니 앞에 내가 없니?’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하다 깨달았습니다.
‘내가 선생님을 믿지 못하고 있구나.’
깨지고 싶다는 거, 그건 내 자신 스스로가 깨어나지 않는 이상 어느 누구도 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어주세요! 저 믿어도 되요!’
장난 식으로 웃으면서 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믿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믿어졌습니다.
마음을 열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카드에서 보여주는 기본라인. 적어도 제게는 현실을 인정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초급을 마친 요즘 ‘정의’카드와 ‘힘’ 카드가 무척이나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회피해버리는 나, 현재의 나의 위치, 그리고 내 가족, 친구, 그리고 많은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서 내가 행해왔던 모든 것들에 내해 재점검해 보게 되면서 예전에 난 과연 두 카드를 사용하기는 했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 친구가 저보고 ‘변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예전엔 주위사람들을 생각했는데 요즘은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는 말에 당혹스러웠습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반성하는 모습 중 하나가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모습이었는데, 뜻밖의 말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어쩌면 주변에 휩쓸리기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모습에 대해 그렇게 말을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해봅니다. 이제 역방향과 중급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지금의 나보다는 한층 성숙해지고 단단한 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항상 선택에 대해서 실패를 해도 후회하지 않았으나, 초급 중간에 수업을 접었다면 어쩌면 후회 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만약 누군가가 타로를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싶다고 한다면 최정안 선생님의 수업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 외에 정신과 선생님의 치료방법을 간접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끝으로 많이 힘드셨을 텐데 초급과저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단 인사를 여기에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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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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