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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33) 타로리더

내가 타로카드와 인연이 된 게 한 5-6년 전인 것으로 기억한다.
시내에 타로점집을 접하면서 나의 호기심이 하나 둘 씩 싹트기 시작하더니 카드와 책을 사게 만들었다.

그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을 때라 관심사는 타로카드에 집중이 되었다.

인터넷 동호회도 가입하고, 타로에 대해서 여기, 저기 인터넷 서핑도 하면서 잡다하게 알아가고 있던 차에 우연찮은 기회에 타로를 배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직접 타로리더로까지 일을 하게 될 줄이야. 나도 내가 신기했는데 집 식구들도 주위 사람들도 이런 것도 할 줄 아냐고 하면서 신기해하는 분위기였다.

1년 이상 일하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도 하면서 정말 타로의 매력에 빠져 즐기면서 일을 한 기억으로 지금은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타로 1인자 최정안 타로마스터와의 만남.
예전부터 이런 기회를 바래왔는지도 모른다. 타로스쿨 공지에 부산 3기생을 모집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다.

타로를 좀 더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듣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그런데 첫 수업을 들었을 때 뭐가 뭔지 멍~해지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다른 세계. 기존의 내가 살고 있는 나라와 전혀 다른 나라.

난 최정안 나라에 온 이방인 같았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예상했던 수업방식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강의를 듣고 싶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강의를 들어가면서 첫 수업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도 생기고, 수업 마치고 집에 갈 땐 어떤 여운도 남기면서 2시간이라는 수업시간이 짧게, 아쉬움을 느끼기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수업을 들을수록 복잡한 머릿속도 조금씩 정리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풀지 못한, 아니 뒤로 미뤘던 숙제 하나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확실한건 이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라와 전혀 다른 나라도, 이방인 또한 아닌 것이다.

타로스쿨 초급반을 마치면서 생각해보니 그동안의 타로 수업은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삶을 대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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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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